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 7,890원 주가는 급등

쿠팡이 와우 회원 멤버십 요금을 종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변경했습니다. 2024년 4월 13일 기준 쿠팡은 와우 회원 멤버십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기존 회원은 8월부터 변경된 가격이 적용됩니다. 이로 인한 주요 변화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에 대한 입장

고객 입장에서 가성비 변화

 

기존 대비 약 3,000원 가까이 서비스 비용이 올랐지만 여전히 가성비가 높은 서비스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쿠팡 와우 회원 멤버십은 쿠팡플레이 서비스를 포함합니다. 다른 OTT 서비스 구독료를 생각하면 낮은 가격에다가 무료 반품 및 빠른 배송 서비스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가격 인상에 따른 논란은 있지만 쿠팡 와우 멤버십을 이용하여 고객에 얻는 편익이 인상된 월 구독료에 비해서도 상당히 높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무료 로켓배송, 무료 반품, 해외 직구, 쿠팡 플레이 무료 시청, 쿠팡이츠 무료 배달, 신선식품 무료 새벽 배송 등 고객이 누리는 혜택이 적지 않습니다. 저도 쿠팡 와우 멤버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매 월 집에서 사용하는 기본 생필품을 쿠팡으로 주문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리미어리그 중계도 쿠팡 플레이로 시청하고 있으니 사실상 이 2가지만 하더라도 충분히 지불한 비용은 뽑아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은 총 1,400만 명 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분들이 기존에 쿠팡 와우 멤버십을 활용하면서 생긴 소비 습관을 쉽게 포기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일부는 해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다수는 멤버십을 유지할 거라 생각합니다.

 

쿠팡 주식 급등

 

주주 입장에서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뉴욕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21.25달러로 전날의 19.06달러 대비 2.19달러(11.49%) 올랐습니다. 시가총액은 381억 달러(52조7천억원)로 집계됐습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쿠팡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쿠팡의 전략은 사실 매우 단순합니다. 가격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다시 가격을 올리는 전략입니다. 이 때문에 쿠팡은 만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급격한 가격 인상은 없겠지만 이제는 쿠팡이 이익 중심의 경영을 하기 시작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입니다.

 

쿠팡 와우 멤버십 생태계

 

쿠팡 와우 멤버십 생태계의 확장

 

쿠팡은 쇼핑 플랫폼으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쿠팡 플레이로 컨텐츠 부분에서 강자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부분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절대 강자가 됐습니다. 쿠팡 이츠는 배달의 민족을 위협하고 있고, 조만간 이 부분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쿠팡은 우리 생활 깊숙이 생태계를 무한 확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숙박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마트 추월한 국내 유통 1위 쿠팡

 

쿠팡은 최근 1분기 유통 부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이마트를 제치고 1위에 올라 화제가 됐습니다. 당연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제는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완전히 바뀌기도 했죠. 오프라인은 경쟁력을 갖춰도 쉽지 않은 세상이 왔습니다. 유통만 보더라도 가장 선진화 된 물류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활필수품 대부분은 쿠팡 PB 상품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쿠팡과 고객 모두 윈윈 하는 구조입니다. 지금의 인프라를 구축한 원동력은 1,400만 명의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 인프라가 있기 때문입니다.

 

Next 쿠팡을 기대하며

 

개인적으로는 쿠팡이 알뜰폰 통신 시장에 뛰어들기를 바랬습니다. 검토를 분명히 했을 것 같은데 포기한 이유가 있겠지만 아쉽습니다. 쿠팡이 알뜰폰 사업을 시작하면 충분히 점유율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각종 금융사와의 제휴도 하는 것을 보면 언젠가는 금융 서비스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역시 최고의 인프라는 고객입니다. 저는 쿠팡 와우 회원 멤버십 가격 인상은 쿠팡이 참고 참다가 한 느낌이 강합니다. 이유는 총선에서 여당이 패하자마자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현 정부가 물가 인상에 대해 굉장히 예민하다 보니 쿠팡도 쉽사리 인상 결정을 못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쿠팡이 가격만 올리려고 하진 못할겁니다. 최근에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와 같은 중국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면서 쿠팡도 방어를 해야 하는 입장이니까요. 고객 입장에서는 이런 유통의 변화가 더 편익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