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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경제

산행 벌초 성묘 안전수칙 및 응급조치 요령

by issue-maker 2024.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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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을 앞두고 계시거나 벌초, 성묘 등으로 산에 가시는 일이 생기는 경우 미리 알아두어야 할 안전수칙 및 응급조치에 대한 글입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 방법에 대해 숙지하시면 비상 상황에서도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습니다.

 

산행, 벌초, 성묘를 앞두고 계시다면 아래 글을 잠시 시간 내어 꼭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가족들과 공유하여 서로 숙지한다면 혹시나 모를 위기상황에 대처 확률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산행 벌초 성묘 안전수칙 응급조치

위급 상황 시 행동 요령(3C)

 

Check(확인)

 

추가 위험요소가 없는지, 구조자의 안전이 확보되는지 확인합니다. 의식, 호흡, 맥박 등을 확인하여 환자의 상태를 파악합니다.

 

Call(신고)

 

119 또는 응급 구조 서비스에 신고합니다. 정확한 위치, 사고 유형, 환자 상태, 필요한 도움 등을 설명합니다.

 

Care(처치)

 

환자에게 필요한 응급 처치를 시행합니다. 기도 유지, 심폐소생술, 출혈 제어, 쇼크 예방 등의 처치를 상황에 맞게 시행합니다. 전문적인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환자를 돌봅니다.

 

구조 요청 시 꼭 알려야 할 정보

 

1. 응급 상황이 발생한 정확한 장소 : 정확한 등산로의 위치, 산소의 위치, 경로 등을 함께 이동하는 가족이나 구성원이 모두 알 수 있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3. 부상자의 상태 정도
4. 전화 거는 사람의 이름, 연락처
5.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쳤는지
6. 응급처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응급조치 방법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급성질환이 발생했을 때

 

환자 상태 확인 (Check) : 의식 상태를 확인합니다. 환자의 반응을 확인하고, 호흡과 맥박을 체크합니다. 가슴통증의 위치, 강도, 지속시간 등을 파악합니다. 호흡곤란의 정도, 호흡 패턴 등을 관찰합니다.

 

즉시 119에 신고합니다. 환자의 상태, 발생 위치, 필요한 도움 등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가능한 경우 자동제세동기(AED)를 요청합니다.

 

응급 처치 (Care) 가슴통증 시 : 환자를 편안한 자세로 안정시킵니다. 일반적으로 반좌위가 권장됩니다. 환자가 심장질환 병력이 있고, 니트로글리세린을 처방받은 경우 복용을 도와줍니다. 아스피린을 복용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00mg을 씹어서 복용하도록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되면 심폐소생술을 준비합니다.

 

등산을 하다가 극심한 가슴통증이 발생했다면 심장혈관, 즉 관상동맥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가슴이 터질 듯 하거나 짓누르는 듯한 통증을 느낀다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일 때 발생하는 현상일 수 있으므로 즉시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해야 하며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하도록 해야 합니다.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등산을 피해야 하며 혈관확장제를 미리 준비하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혈관계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무리한 등산을 피해야 하며 혈관확장제를 미리 준비하여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났을 때에는 등산을 중단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호흡을 깊게 천천히 하도록 하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즉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고혈압 및 빈혈 환자 등산 시 주의 사항

 

고혈압 환자


등산 전 의사와 상담하여 현재 상태와 등산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조언을 구하세요. 평소 복용하는 고혈압 약물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등산 중에도 약물 복용을 잊지 마세요. 갑작스러운 강도 높은 운동은 피하고,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중 피로감을 느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무리한 등산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 수축으로 인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보온에 신경 쓰세요.

 

빈혈 환자


고혈합 환자와 마찬가지로 등산 전 의사와 상담하여 현재 빈혈 상태와 등산 계획에 대해 논의하세요. 빈혈 개선을 위해 철분 섭취를 늘리세요. 등산 중 철분이 풍부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도 도움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혈액 순환을 돕습니다. 등산 중 정기적으로 수분을 보충하세요. 빈혈로 인한 피로감을 느끼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무리한 등산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높은 고도에서는 산소 부족으로 인해 빈혈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뱀에 물렸을 때

 

119 신고 이후, 환자의 몸을 눕혀 안정시킨 뒤 움직이지 않게 하고 물린 부위가 부풀어 오르면 5~10cm 위쪽을 묶어 독이 퍼지지 않게 합니다. 입에 상처가 없을 때 물린 부위를 약간 절개하고 입으로 독을 빨아낸다. 뱀에게 물린 경우 뱀의 모양을 잘 살펴야 합니다. 독사는 머리가 삼각형이고 목이 가늘며 물리면 2개의 독이빨 자국이 납니다. 독사가 아니면 크게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독을 주된 처치로 하면 되는데 비누와 흐르는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고 옥시풀 등의 소독약으로 소독한 다음 거즈 같은 청결한 천으로 덮습니다.


독사에 물린 사람이 있을 때는 우선 환자가 안정하도록 바닥에 눕힙니다. 움직이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독소가 빨리 퍼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부위를 물로 잘 씻어 내고 소독을 한 다음, 상처보다도 심장에 가까운 곳을 가볍게(표면의 정맥을 압박할 정도로) 묶어둡니다. 구조자는 환자의 상처부위에 직접 입을 대고 독소를 빨아냅니다. 강하게 빨아내고 빨아내거든 재빨리 뱉어 버립니다. 이러한 처치를 몇 번 되풀이하고 독소를 빨아낸 사람은 깨끗이 양치질을 합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독소가 전신에 퍼져서 쇼크상태에 빠지는 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벌에 쏘였을 경우

 

산행 중 벌에게 쏘이는 경우, 억지로 독침을 빼려 하지 말고 신용카드 같은 얇은 도구를 이용하여 살살 긁어 주면 곧 벌침이 빠집니다. 이후 환부를 절대로 문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계곡물이나 생수 등으로 차가운 물수건을 만들어 상처 부위를 덮어줍니다. 이 때 얼음물에 적신 물수건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통증이 가십니다. 얼음 등으로 물린 부위를 찜질하고 암모니아 수 등을 바르면 큰 문제는 없으며, 대용으로 우유를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 시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목염좌

 

발목을 '삐었다' 혹은 '접질렸다'라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는 울퉁불퉁한 바위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흔히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다리가 균형을 잃으면서 발목이 돌아갔을 때 걷기 힘들어지고 부위가 부어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인대의 일부 혹은 전체가 늘어나거나 파열됐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발목 염좌의 경우 따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낫게 되지만 2~3일이 지났는데도 지속적으로 발목 부위에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순 염좌라 생각하여 방치했다가 뒤늦게 골절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인대가 손상된 경우라면 3~4주간 석고부목 고정을, 인대가 파열된 상황이면 4~6주간 석고 고정을 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친 부위를 반복적으로 삐게 되거나 만성적 통증에 시달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발목 염좌는 산행을 쉽게 생각하고 등산화를 신지 않았다가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산행이나 벌초, 성묘 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어릴 적에 벌초를 갔다가 말벌에 쏘였던 적이 있습니다. 앞에 걸어가던 친척형이 말벌집을 건드려서 뒤에서 가던 제가 영문도 모르고 말벌에 머리를 쏘였습니다. 당시에 제대로 대처도 못했고 나중에서야 병원으로 옮겨져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응급 조치 요령에 대해 동행하는 사람들이 모두 숙지한다면 응급 상황에서도 골든 타임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긴급 상황에서는 5분, 10분의 차이가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모두 안전한 산행 하시고 벌초, 성묘도 산행과 비슷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늘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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